지난달 지상파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서비스가 시작된 뒤 온라인에서 수신 단말기 등 관련 제품 판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인터넷장터(마켓플레이스) 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지상파DMB 서비스가시작된 이후 USB형 수신 단말기가 지난달 한 달간 총 1천200대가 팔렸다.
이 제품은 일반 PC의 USB포트에 연결해 지상파DMB를 시청할 수 있게 하는 제품으로 이달에도 약 700여대가 팔리는 등 10만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지상파DMB단말기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리는 인기를 끌고 있다.
차량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면서 지상파DMB 방송을 볼 수 있는 지상파DMB 일체형내비게이션 기기도 지난달 500여대, 이달 300여대가 판매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기존 내비게이션 기기와 연결해 지상파DMB를 시청할 수 있는 차량용 지상파DMB전용 수신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지상파DMB 수신기능이 내장된 휴대전화ㆍ노트북도 판매가 서서히 느는 추세다.
옥션 관계자는 "지상파DMB가 지역적인 제한 등에도 불구하고 바깥에서 이동하면서 무료로 TV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무척 높다"며 "앞으로 지상파DMB가 본격 보급되면 관련 제품 판매가 크게 늘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