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지구 개발은 낙후된 중구 상권 부활과 주민 행복지수를 크게 높이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조용수 울산 중구청장은 옛 울산의 중심지였던 중구의 부활이 우정지구의 성공적 개발에 달려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조 청장은 “궁극적으론 구 시가지의 리모델링(재개발)을 통해 지역 면모를 바꾸는 게 시급하지만 이는 비용, 시간적 제약 등 각종 난제가 많아 당장 실현 가능성은 낮다”며 “30여년만에 찾아 온 지역발전 기회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우정지구 개발 가운데 특히 부촌(副村)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와 관련, 조청장은 “기존의 트렌드로 택지개발 수요를 찾는다면 획기적인 인구 집적화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며 “현재 분석대로 라면 울산에서도 부촌의 성공 가능성은 매우 높으며, 우정지구내 부촌을 중심으로 인근 성안, 성남동 등 기존 구 시가지 일원의 재개발 사업이 점차 활기를 띨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조 청장은 이와함께 “지난 32년 동안 그린벨트로 묶여 지역발전이 저해된 점이 오히려 쾌적한 도심환경을 지향하는 수요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게 됐다”며 “우정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울산 중구가 동남권 도심지 가운데 가장 살기 좋은 행정, 주거 중심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