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이틀째 상승 흐름을 타며 590선중반까지 올라섰다.
11월의 첫날인 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2포인트 오른 589.78로 출발한 뒤점차 상승폭을 늘려 590선을 웃돌고 있다.
오전 10시 현재 지수는 전날보다 6.62포인트(1.13%) 오른 594.08을 기록중이다.
전날 미국 증시의 급등 소식에 코스피시장의 강세가 투자 심리에 온기를 불어넣었고, 일부 기업의 3.4분기 실적에 대한 호평과 4.4분기 추가적인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분위기를 상승세로 이끌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엿새만에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이 35억원, 투신권을 중심으로한 기관이 25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반면 개인은 54억원 순매도로 사흘째 팔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5개 등 551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해 273개다.
업종별 지수는 기타제조, 금융, 비금속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강세인 가운데인터넷, 통신서비스, 음식료.담배, 운송 등 업종의 오름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특히 NHN, 다음, 인터파크, CJ인터넷 등 인터넷.게임주들과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등 통신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또 아시아나항공도 유가 하락 소식에 3%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3.4분기 빠른 실적 회복세를 보인 휘닉스피디이가 6%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4.4분기 성수기를 맞아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는 평가 속에 가온미디어도 11%대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에이디피도 4%대 강세다.
이밖에 외국인 매수세에 대한 기대로 진료발효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큐로컴은뉴로테크 인수설로 급등중이다.
반면 3.4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기륭전자와, 국내산 김치에서 기생충이 발견됐다는 중국 당국의 발표에 영향을 받은 도들샘은 6%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