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한인회(회장 김기철)가 `올해의 한인상` 대상 수상자로 이민법 전문 박동규(42) 변호사를 선정했다.
3일(현지시간) 한인회에 따르면, 박 변호사는 지난달 말 선정위원 18명이 참여해 실시했던 한인상 선정 투표 결과 최다 득표인 10표를 획득,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 뽑혔다. 박 변호사는 지난 10여 년 동안 가정문제연구소, 무지개의 집, 퀸스 한인천주교회 등에서 정기적으로 무료 법률상담을 실시, 1,000여명 이상의 한인들에게 도움을 준 공로를 인정 받아 한인상 후보로 추천됐었다.
박 변호사는 “앞으로 한인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힘든 삶을 살고 있는 분들을 위해 힘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박 변호사 외에도 박윤숙 뉴욕 한국국악원 원장, 양희철 포레스트힐스장로교회 목사, 임형빈 플러싱 경로센터 대표, 정경일 전 뉴욕 한인노인상조회 이사장, 이용호 전 플러싱한인회장을 한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한인회는 6일 아스토리아 월드매너에서 개최되는 `뉴욕 한인의 밤`행사에서 이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연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