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95년 배당총액 1조8천억… 유상증자 8.9% 불과상장사들은 유상증자를 통해 낮은 금융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하면서 주주배당에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증권거래소가 90∼95년 유상증자를 실시한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조달금액과 배당금지급 추이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유상증자 규모에 대한 배당금액비율은 8.9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90년이후 6년간 상장기업사들은 유상증자로 20조2천억원을 조달한 반면 배당금은 조달금액의 8.92%인 1조8천억원에 불과했다. 증자규모대비 배당금비율(유출률)은 90년 12.40%에서 92년 10.11%, 94년 8.23%, 95년 7.92% 등으로 꾸준히 줄어들었다.
30대그룹중 유출률이 가장 큰 그룹은 동양으로 3백73억원을 증자하며 89억원을 배당해 유출률이 23.78%에 달했다.<김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