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한국등 4개국 뉴라운드선언문 초안 수정안 제출

수정안에는 식품안전과 식량안보, 환경보전 등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고려하고 수출입국간 균형된 이익을 반영하며 회원국들의 다양한 농업형태의 공존을 인정하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특별한 고려를 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뉴라운드 선언문은 11월말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WTO 각료회의에서 채택돼 내년부터 전개될 뉴라운드 협상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다자간 협상의 지침이 된다. 한편「농업·환경·생명을 위한 세계무역기구(WTO)협상 범국민연대」는 14일 낮 12시30분부터 한시간동안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앞 비정부기구(NGO) 회의장에서 「농산물 추가개방 반대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 단체는 행사에 앞서 배포한 성명에서 『11월30일 미 시애틀 WTO각료회의 선언문의 초안에 농산물의 과감한 관세 삭감 등 미국측 입장이 일방적으로 반영된데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이는 WTO를 자국 이익 실현의 장으로 악용하고 있는 미국의 횡포』라고 규정했다. 안의식기자ESA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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