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렉, 농업용 비료 '마그비타' 개발

'바다에서 돈을 건진다.'포스코 계열사인 포스렉이 바닷물로 만든 비료를 판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용광로 내화물제조업체인 포스렉은 포스코의 지원을 받아 바이오ㆍ환경 전문업체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기업으로 바닷물에 녹아 있는 수산화마그네슘 이온을 추출해 농업료 비료 '마그비타'를 개발했다. 이 비료는 유해성분이 없고 잘 녹아 흡수가 빨라 산성화된 토양을 개량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포스렉은 이외에도 최근 인근 해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적조를 없애고 해양 퇴적물의 공해를 막는 개선재 등을 판매하는 등 바다와 관련된 바이오 환경 기업으로의 변신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고 있다. 포스렉은 자산 1,157억원, 부채 438억원으로 부채비율이 62.1%에 불과한 우량기업으로 지난해 1,849억원의 매출에 49억원의 세후이익을 올렸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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