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이라크에 77억달러짜리 대규모 신도시 개발을 위한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선다.
한화건설은 지난 5월 본계약을 체결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을 앞두고 200여명의 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채용 인력에는 고졸 및 경력사원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한화건설은 특히 정부 정책에 맞춰 고졸 신입사원 채용을 확대해 이라크 현장뿐 아니라 국내 부서에서도 고졸자 비중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졸 한국인 기능직은 제3국인보다 인건비가 비싸기 때문에 전체 해외 건설현장 인원의 10%에 불과하지만 업무 능력과 단결심, 순발력이 우수해 관리직과 기능직을 연결하는 작업반장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는 오는 2017년까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 1,830㏊의 부지에 국민주택 10만호와 도로, 상ㆍ하수관로 등 도시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