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정부가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에 김영목(60) 전 뉴욕총영사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에 문하영(56) 전 재외동포영사대사를 각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고시 10회인 김 전 대사는 외교부에서 북미국 심의관, 유엔대표부 공사,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처장, 이란 대사, 뉴욕 총영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 통일외교특보로 활동했으며 올 초에는 외교ㆍ국방ㆍ통일분과 전문위원으로 인수위에 참여했다.
문 전 대사는 외시 11회로 외교부에서 유엔대표부 공사, 외교부 정책기획관, 우즈베키스탄 대사, 재외동포영사대사 등을 지냈다. 외교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KOICA 및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