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업종별 핫이슈/<3> 반도체] 하이닉스 정상화 여부 촉각

올해 반도체 분야에서 새로운 메모리 시대가 도래하고, 자동차 분야에서는 자가인증제 도입에 따른 안전기준ㆍ리콜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자동차ㆍ전자ㆍ반도체 등 10대 업종을 대상으로 올해 업종별 5대 트렌드를 조사, 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자동차 업종의 경우 자가인증제 시행에 따른 안전기준 강화와 내수시장의 글로벌 경쟁체제 돌입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업종은 복합기능제품이 유행하는 조류가 정착되고, 반도체 분야에서는 선두 소수업체의 독점시장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계업종은 고품질의 일본제품과 저가의 중국제품과의 경쟁심화로 신규ㆍ틈새시장 개척활동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철강업종은 동북아 철강공동체 추진, 조선업종에서는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 절차진행이 올해 트렌드로 지적됐다. 정유업종은 차기 자동차연료 품질기준 확정 등이 꼽혔고, 석유화학에서는 나노 소재의 조기국산화 등 미래산업을 육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섬유업종의 경우 인터넷쇼핑몰ㆍ할인점ㆍTV홈쇼핑 등 새로운 유통형태의 출현으로 구매패턴의 다양화가 큰 흐름을 이루고, 건설업종에서는 주택부문 부진과 공공부문 호전 등이 트렌드로 꼽혔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