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7일 최병렬 대표가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와 천안 연수원 매각 방침을 밝힘에 따라 18일자 일간지에 당사 매각공고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중앙당에 있는 대표실을 폐쇄하고 국회 안으로 들어갈 것”이라며 당의 자산을 매각해 불법대선자금을 갚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 대로변에 있는 한나라당사는 지상 10층, 지하 6층의 건물로 대지 763평, 연건축 면적은 7,585평이며, 시가로는 최소 25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한나라당은 당사 매각 후 당 지도부는 국회로 입주하고, 부족한 사무공간은 여의도 인근에 최소 규모의 건물을 임대, 사용할 계획이다.<김민열기자 my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