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대언론 홍보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10년만에 홍보인력을 대폭 보강한다.삼성전자는 최근 세계경제에서 자사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국내외 언론기관의 취재의뢰가 크게 늘어나 현재 8명인 언론홍보 인력을 12명으로 확대키로 하고, 인선작업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언론홍보 인력 강화는 지난 93년 이후 처음이며, 인력선발은 내부 인사를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충원분야는 해외언론 1명, 반도체ㆍPCㆍ디지털미디어 등 국내 3개 사업분야 3명이다.
삼성전자 홍보실 인력은 외환위기전 80명에 달했으나, 구조조정ㆍ업무분할 등을 거쳐 현재 40명 규모로 운영중이며 언론홍보ㆍ광고ㆍ스포츠마케팅ㆍ사보ㆍ지원 등을 담당하고 있다.
김광태 홍보담당 상무는 "삼성이 몇년 사이에 세계 IT산업의 선두그룹에 올라서면서 보도요청 건수가 3~4배로 늘어난데다, 최근 공정공시제도의 시행으로 분야별 전문인력 충원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