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6일 유일전자에 대해 신사업이 성장엔진이 될 수 있는지를 지켜본 다음 투자 판단을 내려야 한다며 ‘시장수익률 이하’로 투자의견을 낮췄다.
최창하 유화증권 연구원은 “신사업인 HDI(카메라폰에 들어가는 커넥터 부품)가 유망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사업에 투자가 과도해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HDI 분야에서 한시적 적자가 예상돼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사업이 이를 상쇄할 수 있어야 하는데 중국쪽 재고 증가,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등 하반기로 갈수록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따라서 회사측 주장대로 내년 초에 신사업 쪽이 손익분기점에 이를 수 있는지를 보고 나서 투자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일전자는 이 같은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로 3일째 떨어져 2만8,05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