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2(화) 16:21세계경제가 후퇴하고 구조조정이 지연될 경우 우리경제는 내년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 실업자가 2백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2일 「99년 경제전망」에서 “산업기반이 유실되고 성장잠재력이 잠식되는 비관적인 시나리오에 따르면 우리경제는 올해 마이너스 6.4%의 성장에 이어 내년에도 마이너스 1.8%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간소비 및 설비투자 증가율도 각각 2.9%, 12.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소는 비관적 전망의 전제로 ▲세계경제 성장률 1.5% 수준으로 하락 ▲엔화급등.위앤화 절하 ▲구조조정 지연 등을 들었다.
연구소는 이 경우 내수부진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에 그치는 디플레이션 시대가 도래하고 99년말 실업률도 10%로 상승, 실업자 숫자는 2백15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연구소는 세계경제 성장률이 2%에 달하고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이 마무리,내수가 다소 회복되는 낙관적인 시나리오에 따르면 내년 경제성장률은 2.2%를 기록하고 99년말 실업률도 8.7%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그러나 낙관적인 경우도 본격적인 경기회복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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