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한국인기협 정식 가입… 국내 모바일시장 공략 본격화


페이스북이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의 정식 회원사로 등록했다. 페이스북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업계에서는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 등에서 공격적으로 영업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19일 IT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 코리아는 최근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 회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 코리아 관계자는 "가입신청은 지난해 하반기에 했고 올 초 심사를 거쳐 이달 최종적으로 회원 자격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지난 2000년 출범한 비영리 사단법인. 협회는 가입된 인터넷 기업을 이해를 대변하고 정책 이슈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해 다음카카오의 '카톡 검열' 논란 때도 인기협은 공동으로 다른 인터넷 업체들과 합세해 정부의 요구에 공동 대응하기도 했다.

인기협의 가입사는 현재 총 220여 개. 네이버, 다음카카오 등 인터넷 서비스회사와 넥슨, 네오위즈 등 게임사 등이 주요 회원사다. 글로벌 기업의 경우 구글 코리아, 이베이 코리아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페이스북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페이스북의 인기협 가입은 국내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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