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가브리엘 악셀(사진)이 9일(이하 현지시간)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AFP통신이 덴마크 방송 DR를 인용해 지난 10일 보도했다. 향년 95세.
악셀 감독은 프랑스에서 온 여인 바베트가 신앙과 봉사를 천직으로 여기는 두 여인이 사는 덴마크의 한 마을에 들어와 만찬을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바베트의 만찬'으로 1988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영화는 '아웃 오브 아프리카(1985)'의 원작소설을 쓴 카렌 블릭센의 소설을 모티브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