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성이질 환자가 추석연휴에 크게 늘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5일 오후 현재 세균성이질 환자 수는 전국 10개 지역 362명으로 지난 1일에 비해 118명이 늘었다.
연휴기간 경북 의성에서 새로 3명의 환자가 확인된 것을 비롯, 경주에서는 연휴전 채취한 가검물 검사결과 58명이 균양성자로 추가 확인됐다.
의성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설사증세를 보인 일가족에 대해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의 가검물 검사결과 지난 2일 5세 남아와 가족 2명이 환자로 확인돼 마을 전체주민들을 대상으로 가검물을 채취, 균주배양 실험을 하고 있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또 제주체전에서 환자로 확인된 강원도펜싱선수단 일행 중에서 10명이 환자로 추가 확인됐고 전남 영광에서는 최초 환자 발생지역의 주민들과 접촉한 인근마을로이질이 확산되면서 21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날 현재 지역별 환자 수는 강원도 원주가 106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강릉 78명, 경북 경주 77명, 영천 37명, 전남 영광 28명, 강원도 횡성 10명, 태백 6명, 경북 의성 3명, 안동 2명 순이었으며 제주에서 발생한 강원도 펜싱선수단에서 발생한 환자도 15명에 달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연휴기간에 환자로 확인된 1백18명은 연휴전 채취한 가검물 검사결과에 따른 것이어서 추석연휴기간 귀성, 귀경으로 인한 환자확산 추이는 2-3일후에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세균성이질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은 이상고온으로 균주의 증식속도가 빨라진데다 지난 8월 장마로 재래식 화장실이 넘쳐 지하수오염 등 주변환경이 크게 오염된 데 원인이 있다며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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