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체 움직임 측정 극소형 센서 개발

◎삼성기술원, 각변화 초당 0.05도까지삼성종합기술원(원장 임관)은 2축 마이크로 자이로스코프와 가속기 센서로 구성되어 회전운동에 따른 각속도와 직선운동에 따른 가속도를 동시에 감지하여 물체나 인간의 동작을 감지하는 극소형 관성 센서를 세계최초로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센서는 각속도 변화는 1초에 0.05도까지, 직선가속도 변화는 중력가속도의 1천분의 3 크기까지 감지할 수 있고, 크기가 14×7×2.5㎜로 매우 작으며, 좌우·상하·회전 운동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 센서는 캠코더의 손떨림을 줄이는 것을 비롯, 컴퓨터용 3차원 마우스, 가상현실용 헬멧형 화면(HMD), 전자펜, 자동차용 에어백·전자식 현가장치·항법장치 등에 활용할 수 있다.<허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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