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자동실행 하지 마세요.' PC사용자들의 필수품인 USB를 통한 악성 코드 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은 최근 USB 등 이동식 저장장치로 전파되는 악성코드로 인해 PC가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를 요망된다고 10일 밝혔다. USB메모리는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면서 대용량 파일을 PC에 손쉽게 이동시킬 수 있어 대다수 PC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는 이동식 저장매체다. 대부분의 PC는 USB를 연결하자마자 자동 실행하도록 설정해 놓기 때문에 USB가 감염됐을 경우에는 대책이 없다. 특히 일반 사용자들은 감염 사실 자체를 모르기 때문에 피해가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KISA는 "아직 특별한 악성행위가 발견되지는 않고 있다"면서도 "악성코드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윈도에서 USB 자동검색기능을 중지시키고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된 백신으로 검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krcert.or.kr), 보호나라 홈페이지(http://www.boho.or.kr)를 방문하거나, 국번없이 118로 전화하면 전문상담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