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서경 베스트히트 상품] 농심 '찰비빔면'

'매콤·새콤한 맛' 소비자 어필


장윤정 ‘짠짜라’에 가사를 붙인 CM송이 감칠맛 나는 농심 ‘찰비빔면’은 매콤새콤한 맛으로 여름철 소비자들의 입맛을 돋구고 있다. 사계절 가운데 여름이 길어지는 계절 변화로 인해 전체 라면 시장에서도 여름철에 먹는 하절면류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농심은 하절기용 신제품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연구원들이 세가지 맛이 최적으로 어우러진 소스를 개발하기 위해 이름난 비빔냉면, 막국수, 비빔국수 집을 찾아 시식을 했다는 후문이다. 맛집을 찾아다니고 주타깃인 10~20대 여성층을 대상으로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봄 새로 선보인 제품이 바로 찰비빔면이다. 찰비빔면은 농심의 40여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러가지 재료를 넣은 매콤, 새콤, 달콤한 비빔 양념장, 찰지고 부드러운 면발 등에 힘입어 특히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 비빔면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 제품은 더운 여름철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은 물론 본격적인 나들이철을 맞아 여행지에서도 간편하게 조리, 색다른 맛을 맛볼수 있다는 게 특징. ‘찰’은 차지고 부드러운 면발,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수 있다는 의미를 두루 포함하고 있으며 1음절의 부르고 쉽고 기억하기 쉬운 브랜드 수식어로 제품 출시 소비자 호응을 얻는데 한몫하는 것으로 농심측은 자평하고 있다. 농심은 올해도 찰비빔면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가수 장윤정을 다시 모델로 기용해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장윤정은 제품의 새로운 느낌과 상큼한 맛의 특징을 목소리로 잘 표현하고 있으며 주요 타깃층인 10~20대에도 어필,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브랜드 홍보를 위해 대형매장에서 시식회와 판촉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여름철 대표적인 하절면류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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