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놈 다음단계 단백질 규명 착수인간 유전자의 비밀을 풀어줄 게놈지도의 초안 완성에 성공한 과학자들은 1일 다음 단계로 생명이라는 건축물에서 기본적인 블록역할을 하는 단백질의 비밀을 규명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올해 말 9개국과 협력, X-레이 결정학 또는 핵자기공명을 이용해 5,000-1만개에 이르는 대표적인 단백질 구조들의 특징을 분류하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인데 이 작업에는 2억 달러(한화 약2,200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셀레라 제노믹스사도 단백질 규명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며 거대 컴퓨터 기업인 IBM은 단백질 연구를 위해 오는 2004년까지 ‘블루 진(BLUE GENE)’이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컴퓨터를 개발할 예정이다.
1초에 1,000조개의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블루 진은 단백질이 특유의 형태로 형성될 때 그 안에 있는 수 만개의 원자들이 나타내는 운동 모델을 그려내는 작업에 사용된다. 현재의 컴퓨터는 이를 수행하는데 300년이 걸리지만 블루 진은 이를 1년내에 처리할 수 있다. /워싱턴= 연합입력시간 2000/07/0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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