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패시터 전문 기업 삼화전기가 용량과 내구성이 30%이상 개선된 초고용량 커패시터인 ‘그린 캡’(사진)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초고용량 커패시터는 충전용량 1000패럿(F)이상의 고용량 커패시터로 전자기기의 전력계통에 적용돼 전기에너지를 충전하는 핵심부품이다. 고용량 커패시터는 전기자동차에서 정차, 감속시 낭비되는 잉여에너지를 전기로 저장해 연비를 높일 수 있으며, 포크레인, 기중기, 엘리베이터 등에도 적용 가능하다. 삼화전기 측은 “지난 2년간 독자 연구를 통해 개발을 추진해왔다”며 “최대 충전 용량은 6,500F으로 기존 업체 제품보다 30%이상 향상됐으며 중금속과 같은 유해물질을 함유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