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총기난사'사건 브리핑

장석규 육군 정훈공보실장(준장)은 19일경기도 연천군 전방부대 총기난사 사고와 관련, 브리핑을 갖고 "도저히 발생해서는안될 충격적인 일이 발생해 국민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사고 경위에 대한 장 실장과의 일문일답. -- 사고 경위는 ▲사고를 낸 김 일병은 GP 외곽 초소에 투입돼 교대를 위해 내무실에 들어온 후내무반에서 자고 있던 선임병 얼굴을 보자마자 평소 언어폭력과 괴롭힘 등이 기억나한순간에 갖고 있던 수류탄 1발을 투척, 5명이 사망했다. 이후 수류탄 소리에 놀라우왕좌왕하는 동료들에게 내무반 관물대에 있던 동료의 소총을 꺼내 자기가 갖고 있던 탄창을 꽂아 총기를 난사했다. 김 일병은 이후 체력단련 장소로도 쓰이는 휴게실과 취사장으로 이동하면서 이날 함께 근무를 섰던 소대장을 보고 사격을 가해 소대장을 숨지게 했다. -- 내무반에는 몇 명이 자고 있었나. ▲총 25명이 취침 중이었다. -- 평소 어떤 언어폭력을 당했나. 구타 여부는. ▲현재까지 구타 등 폭력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선임병들로부터 언어폭력을 당해 감정이 격해졌다. 지금 현재 세부적인 것은 조사 중이다. -- 김 일병이 평소에도 문제를 일으켰나. ▲현재까지는 김 일병의 성격결함이나 정신병적 문제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 수류탄은 어떻게 소지했나. ▲최전방에 근무하는 초병이기 때문에 수류탄을 소지하고 있다. -- 동료의 총기를 사용한 이유는. ▲자신의 총은 소초에 놓고 들어왔다. 다음 근무자를 깨우려고 내무반에 왔다가 선임병의 얼굴을 보고 순간적으로 화가나 수류탄을 투척했다. -- 발사한 실탄 수는. ▲40여발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 평소 병사들의 불만 등 소원수리를 들을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세부적인 사항은 조사결과가 나와야 한다. 현재 5부 합동으로 조사 중이다. -- 사건 발생후 김 일병에 대한 검거경위. ▲부대원들에 의해 검거됐다. 사고 발생 10여분이 지나 후임 GP장(중위)이 소초원들을 연병장에 집합시켜, 사고자의 탄창이 없는 것을 발견하고 김 일병을 추궁해,범행을 자백받고 검거했다. -- 사건 발생후 북측의 반응은. ▲현재까지 북측 반응이 확인된 것은 없다. -- 내무반에서 총기를 회수하는 것 아닌가. ▲정확한 총기 및 실탄 관리 여부를 조사 중이다. -- 2명의 부상자 상태는 ▲중상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 김 일병이 부대에 언제 배치됐나. ▲금년 1월에 입대했다. -- 내무반에서 다른 사람의 총기를 사용한 이유는. ▲최전방 초소이기 때문에 별도 시건장치 없이 내무반에 총기를 보관한다. -- 내무반에 불침번은 뭐했나. 제지 등은 없었나. ▲그런 사항은 파악된 것이 없다. -- 평소 수류탄 및 실탄 관리를 어떻게 하나. ▲규정은 근무를 선 후 탄약고에 총기와 수류탄 등을 반납해야 하고 근무 투입시 다시 지급 받는다. -- 김 일병에게 언어폭력을 한 선임병은 몇 명인가. ▲구체적 사항은 확인하지 못했다. -- 부상자는 어떤 부상. ▲다리 및 팔 파편상이다. 수류탄 파편상으로 보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 김 일병 검거시 교대 GP장이 사고후 병사들을 집합시킨 장소는. ▲연병장에서 했다. -- 김 일병을 검거하기 위한 교전 등이 있었나. ▲없었다. -- 사고 발생 후 소초원을 연병장에 집합시킨 시간은. ▲ 사고 발생후 10여분 지나서 였다. -- 사고 발생 이후 10분동안 김일병 소재의 소재는. ▲구체적으로 확인 안됐다. -- 상부 보고시간은. ▲육군본부에 사고발생 10여분 후에 보고됐다. -- 김 일병을 근무에 투입한 시간은. ▲19일 00시부터 투입됐고 2시간씩 근무를 한다. -- 후임 근무자를 누가 깨우게 돼있나. ▲결과 나오면 설명하겠다. 통상 상황 근무자가 깨우게 돼있다. 뭔가 잘못된 부분이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이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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