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시황] 한전 제외 시총 10위권 모두 내려


유가증권시장이 연 이틀 하락하며 1,630포인트선까지 밀려났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3.53포인트(1.42%) 떨어진 1,630.3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 약세 소식으로 하락세로 출발한 뒤 장 중 낙폭을 줄이며 1,650포인트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늘어남에 따라 1,630선을 지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53억원, 1,367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2,542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30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전기ㆍ전자(-1.76%), 철강ㆍ금속(-2.01%), 증권(-3.00%), 의약품(-2.32%)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섬유ㆍ의복(0.47%), 은행(0.30%) 업종은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보합 마감한 한국전력을 제외한 시총 10위권 내 종목들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포스코(-2.00%), 신한지주(-2.17%), LG전자(-4.98%), SK텔레콤(-2.14) 등의 하락 폭이 컸다. 이밖에 대림산업은 올 3ㆍ4분기 어닝 쇼크에도 불구,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52주 신고가(8만2,600원)를 경신했다. 엔씨소프트는 주가 고평가 논란 속에 6.42% 급락한 13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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