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프랑스 톰슨사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LG전자는 우남균 디지털 디스플레이&미디어 사업본부장(사장)과 샤를 드에리 톰슨 사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일 프랑스 톰슨 본사에서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앞으로 2년간 PDP 기술 개발과 관련한 협력 관계를 맺게 되며 이 기간에 개발한 신기술은 양사 신제품 개발 및 품질 개선에 적용된다. LG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회로ㆍ시그널 처리 기술 등 디스플레이 제품의 핵심인 고화질 분야에서 기술을 공유, 세계 PDP 시장에서 최고의 화질로 승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톰슨사는 디스플레이 기술 100여개 분야에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전자파 감축 기술, 패널설계 및 회로 기술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우 사장은 “디스플레이 시그널 프로세싱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톰슨과 협력을 통해 양사 PDP사업이 세계 디스플레이 분야의 선두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