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새 퍼터로 매치플레이 출전

무거워진 헤드…드라이버는 샤프트 교체

올해 새로운 장비로 교체한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4ㆍ북아일랜드)가 그의 골프백 속에 새로운 퍼터를 넣기로 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21일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나이키 제품의 다른 퍼터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퍼터는 올해 나이키와 후원계약을 체결한 뒤 첫 대회였던 유럽프로골프 투어 아부다비 챔피언십에서 썼던 것보다 헤드가 6g 더 무거운 모델로 알려졌다. 그는 ‘나이키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아부다비 챔피언십에서 컷오프의 고배를 들었고 이번이 두번째 출전이다.

드라이버 샷이 다소 흔들렸던 그는 드라이버는 샤프트만 교체하기로 했다.

바뀐 클럽 적응에 대해 일각에서 우려를 제기하는 가운데 매킬로이는 “가능한 한 단순하게 생각하려 한다”면서 “느낌이 좋은 만큼 이번 주에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볼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매킬로이는 지난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헌터 메이헌(미국)에 패해 준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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