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에서 추가로 구제역이 의심되는 신고가 접수됐다.
강화군은 21일 오전 불은면 덕성리의 한우와 염소를 기르는 농가에서 한우 1마리가 코 부위에 딱지가 생기고 침을 흘리면서 잇몸이 벌겋게 부어 오르는 등 구제역 의심 증세를 보여 농림수산식품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열 번째 구제역 의심 신고다.
이 농가는 소 19마리와 염소 6마리를 기르고 있는데 그중 한우 1마리에서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 농가는 다섯 번째로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강화군 선원면 냉정리의 한우 농가를 방문했던 인공 수정사가 다녀간 일이 있어 구제역 발병 농장과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곳이다.
그러나 구제역이 최초로 발생한 강화군 선원면 금월리 한우 농가에서는 6.5㎞ 떨어져 있어 경계지역(반경 3∼10㎞ 사이)에 속하는 곳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구제역 의심 소로부터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결과는 이날 밤중이나 22일 새벽에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