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고유성 보존·개발’/건축가협 자연사박물관 건립방향 설정

문화체육부가 추진중인 국립자연사박물관의 건립을 위한 기본방향이 나왔다.19일 한국건축가협회(회장 강석원)에 따르면 『문체부로부터 지난해 6월 용역을 받은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기본방향 연구」를 완료해서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국건축가협회는 자연사박물관의 특수성을 감안, 국내의 주요 자연사박물관 현지조사를 통해 현실적인 지표를 파악하고 세계 각국의 석학들을 초빙, 국제세미나와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했으며 이 결과를 적절히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연구는 한국건축가협회의 책임하에 건축·도시분야 전문가를 비롯해 박물관학, 동식물학, 생물학, 인류학, 생태학, 광물학, 지질학, 고생물학, 곤충학등 자연사 분야의 전문인들이 컨소시엄을 이뤄서 진행됐다. 문체부는 앞으로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입지결정단계와 자연사박물관 건축물 자체에 대한 기본계획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건축가협회의 한 관계자는 『협회차원에서 전문성과 공신력을 가지고 실행한 이번 연구용역의 주요 결론방향은 시공간을 초월한 한반도내의 고유한 자연 가치를 보존하고 가꿔 나가는데 가치를 뒀다』고 밝혔다.<박영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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