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연동 기준금리 신설… 옛 국민은행 여신에 우선 적용국민은행이 16일부터 기존의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 제도를 없애고 새로운 형태의 시장금리연동형 대출 기준금리를 신설하는 등 대출금리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국민은행은 다만 옛 국민은행의 대출에 대해서만 신설되는 기준금리를 우선 적용하며, 옛 주택은행의 여신에 대해서는 업무통합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추가로 확대ㆍ적용할 계획이다.
유근성 국민은행 기업금융1팀장은 "새로 시행되는 대출 기준금리는 연 8.05%로 기존의 프라임레이트보다 1.2~1.45% 포인트 낮은 수준이며, 고정 기준금리도 8.3%로 기존보다 1.97% 포인트 낮아지게 된다"고 밝혔다.
유 팀장은 또 "할인어음ㆍ무역금융ㆍ기업구매자금대출 등에 적용되는 '총액한도대출 기준금리'도 별도로 신설하는 등 시장금리 변동상황이 매월 대출금리에 즉각 반영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이와 관련, 여신업무 처리 절차를 단일화 하기 위해 이미 단일 여신협의회를 출범시켰으며, '업무통합팀' 구성을 통해 올 연말까지는 규정 등 업무통합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