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0일 1ㆍ4분기 실적 발표에 맞춰 이사회를 개최한다. 현재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태양전지 등 기존 및 신규 사업 분야에서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 이번 이사회에서 최종 결론이 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0일 1ㆍ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이사회를 열어 안건 등을 논의한다. 이에 앞서 전자는 빠른 의사결정의 일환으로 지난 2월 이사회 수를 9명에서 7명으로 줄이는 개편을 단행했다.
이사회 안건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반도체와 LCDㆍ태양전지 등 현재 계류된 투자 건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전자는 현재 반도체 부문에서는 신규 라인 건설과 LCD 부문에서는 8세대 라인 증설 등을 검토하고 있다. 태양전지도 생산능력을 100㎿급으로 늘리는 것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이사회에서는 이 같은 투자 건에 대해 상당 부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전자는 30일 1ㆍ4분기 실적 확정치를 공개한다. 휴대폰ㆍTVㆍ반도체ㆍLCD 등 부문별 성적에 관심이 집중된다. 전자는 이에 앞서 실적 예상치 발표를 통해 올 1ㆍ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4조원, 영업이익 4조3,0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