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연아 키즈' 김해진

‘김연아 키즈’의 선두주자 김해진(15ㆍ과천중)이 한국 피겨스케이팅 역사에 또 하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김해진은 지난달 30일 슬로베니아 블레드에서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에서 147.30점을 받아 바비 롱(미국ㆍ147.19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 피겨 선수가 ISU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피겨 여왕’ 김연아(22ㆍ고려대) 이후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우승은 7년 만이다.

김해진은 초등학교 때 이미 트리플 악셀을 제외한 5종류의 3회전 점프를 모두 습득해 ‘제2의 김연아’라 불렸고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민영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