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대에 못미친 실적과 이에따른 나스닥 선물 약세 등 외부악재로 종합주가지수가 다시 740선 밑으로 물러났다.
23일 거래소시장에서 오전 10시17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14포인트내린 736.49를 기록중이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날 하락에 따른 반등 기대감도 제기됐으나 장마감후 발표된 MS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못미쳤다는 소식에 기술주들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08억, 513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떠받쳤으나 선물 베이시스가 악화되며 프로그램 매매에서 950억원에 달하는 매도우위가 나타나 장을 끌어내리고 있다.
오름세로 출발했던 삼성전자는 약보합권으로 물러섰고 삼성SDI,LG전자 등도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하이닉스는 아직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이날 첫 상장된 LG필립스LCD는시초가 대비 1.6% 안팎의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전날 채권단의 담보교체 방안이 확인된 SK텔레콤은 국내외 증권사들의 지배구조위험 경고가 쏟아지며 한 때 6%이상 폭락, 52주 신저가 기록을 오전장에만 4∼5차례갈아치우는 초약세를 보였다.
디지털TV 수혜주로 부각된 아남전자는 보통주는 5일째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우선주는 하한가까지 떨어지는 특이 동향을 보였고 S-오일은 장초반 52주 신고가까지 치솟았다 이 시간 현재 다시 1% 이상 내림세로 돌아서는 급등락을 보였다.
대우증권 김성주 연구위원은 "MS의 기대에 못미친 실적에 나스닥 선물이 내리면서 국내 시장이 특별히 부각된 악재없이 약세를 면치 못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