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차녀 철통 보안 속 '조용한 결혼식'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6일 철통 보안 속에 차녀 결혼식을 치렀다.

김 대표의 둘째 딸인 김현경(수원대 디자인학부 조교수)씨와 충북 지역 재력가인 이준영 신라개발 회장의 아들 이상균(신라개발 대표)씨가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쉐라톤 워커힐호텔 에스톤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지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졌다. 앞서 김 대표 측은 차녀의 결혼식 자체도 주변에 알리지 않는 등 조용히 치르고 싶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결혼식이 열리는 예식장은 들어가는 길목에서부터 경호원이 통제하는 모습이었다. 경호원은 사전에 결혼식에 초청한 명단을 확인한 뒤에야 차량을 예식장으로 들여 보내줬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북한의 지뢰 도발 및 남북 고위급 접촉 등 시급한 현안이 있었던 만큼 조용히 차녀의 결혼식을 치르고 싶어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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