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도시 1단계 개발지역의 보상을 앞두고 편입토지주들이 절세 등을 위한 대체농지 구입 움직임이 일면서 인근지역은 물론 예산및 홍성 등지의 농지값이 크게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25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아산신도시 1단계(353만㎡) 사업지구에 포함되는 농민들이 인근지역에 대체농지 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이미 행정수도 후보지 등으로 거론되면서 땅값이 오를 대로 오른 형편이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렇게 되자 관련 농민들이 멀리 떨어진 예산과 홍성 등지로까지 손을 뻗치면서이들 지역마저 땅값이 크게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산 신도시 인근 배방.음봉.둔포지역의 논은 요즘 3.3㎡당 15만원에서 20만원선으로 전년 초에 비해 배 가까이 오른 가격에 호가되고 있지만 매물이 없는 형편이다.
아산시 인접지역인 예산군과 이웃 홍성지역의 농업진흥지역 내 논들도 지난해말께 3.3㎡당 평균 5만원선에서 최근 7만원까지 오른 값에 거래되는 등 이들 지역의땅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금년 초까지 아산신도시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바람이불었으나 최근에는 신도시보상을 앞두고 대토를 구입하려는 관련 주민들과 부동산투기세력들이 예산, 당진지역까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신도시 개발 주체인 대한주택공사는 아산신도시 제 1단계(353㎡) 개발사업의 금년 연말 착공을 목표로 오는 6월까지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감정평가를거쳐 8월까지 모든 보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 (충남=연합뉴스) 정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