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자사주를 매각하지 말라는 칼 아이칸 측요구에 대해 "자사주 매각과 관련해 어떠한 결정도 내린 바 없다"고 밝혔다. KT&G는 "지난 14일 이사회는 'KT&G 성장위원회'의 실사를 허용, 공개자료를 제공키로 결의한 것"이라며 "아이칸 측이 결성한 'KT&G 가치실현위원회'가 해석을 잘못한 것"이라고 15일 말했다. KT&G는 "우리금융과 기업은행으로 구성된 'KT&G 성장위원회' 뿐 아니라 원하는주주들에게는 모두 동일한 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아이칸 측 연합인 'KT&G의 가치실현을 위한 위원회'는 14일 KT&G에 서신을 보내 "우리금융과 기업은행에 자사주를 매각하는 것은 주주들에 대한 의무를위반하는 것인 만큼 KT&G 이사진 개개인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칸 측은 "현 주주들의 지분을 희석시키는 자사주 매각이 아니라 자사주를매입, 현 시장가격수준에서 KT&G의 자본금을 감소하는 것이 주주들을 위해 장기적으로 KT&G의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