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기관장 책임하 연금개혁 동참분위기 조성해야"

정홍원 국무총리는 18일 공무원 연금개혁과 관련해 “각 부처는 기관장 책임하에 연금 개혁에 대한 간담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직원들과의 대화와 소통 기회를 확대해서 공직자 모두가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동참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연금 개혁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우리 공무원들의 동참과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그간 총리를 비롯한 장·차관과 고위공무원들이 개혁을 선도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서명을 완료했고, 지자체도 이에 동참하는 서명이 마무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이제는 이러한 고위공직자들의 결의를 바탕으로 모든 공직자들이 개혁에 동참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총리부터 오늘 중앙부처 국·과장들을 만나 공무원연금 개혁의 불가피성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아울러 19일 출범하는 국무총리 소속 국민안전처 및 인사혁신처와 관련해 “이들 기관은 안전혁신과 공직 개혁 등 국가혁신을 수행하는 중추기관인 만큼 조속히 정착해 긍지를 갖고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적극 협조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순방 중 타결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한·뉴질랜드 FTA와 관련해서 정 총리는 “주요 축산품의 경우에는 양허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장기에 걸쳐 관세를 철폐하는 등 국내 농축산업 보호를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아울러 “관계부처는 이런 협상결과를 정확히 알려서 농축산 농가 등의 피해 우려가 생기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디지털미디어부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