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에 단체수의계약 확대

조달청, 배정심의위원회 10%이상 여성추진단체수의계약시 여성기업 배정확대를 위해 해당 조합의 '물량배정심의위원'에 여성을 10%이상 참여시키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성호 조달청장은 6일 한국여성벤처헙회(회장 이영남) 회장단을 초청해 정부대전청사 조달청 회의실에서 마련한 간담회에서 정부가 정부조달기능을 통해 여성기업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나 제도상 개선점이 많다며 여성기업인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제도개선에 반영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달청은 조달청 단체수의계약 대상조합 157개 조합이 향후 물량배정심사위원에 여성을 10%이상 참여시키고 이를 보고하도록 제도화하는 방안을 중소기업청과 협의해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여성기업의 자금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비축물자 방출시 외상방출 기간을 6개월에서 9개월로 연장하고 6개월인 환매비축자금 지원기간도 여성기업에 한해 9개월까지로 연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여성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조달청 각종 위원회에 여성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우수제품선정 심사위원회 등 4개 위원회의 경우 여성참여를 40%까지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영남회장은 "국내 여성사업체수가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나 여성기업지원이 극히 미미한 실정이었으나 최근 조달청 등 정부가 여성기업 지원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과 물품구매에 여성참여를 보장함으로써 여성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박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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