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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단지인 'e편한세상 도화'가 평균 5.5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부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외에 용산구 국립전파연구원 이전부지 등을 뉴스테이 촉진지구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소형 면적이 경쟁률 가장 높아=국토교통부는 인천 남구 도화도시개발사업지구 5·6-1블록에 짓는 'e편한세상 도화'의 청약접수 결과 2,051가구(일반공급분) 모집에 총 1만1,258명이 몰리며 평균 5.5대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최근 1년간 인천시 분양주택 평균 청약률인 2.6대1을 넘어서는 수치다.
e편한세상 도화는 지하 2층~지상 29층 25개 동, 전용면적 59~84㎡ 2,653가구로 구성된다. 최소 8년 이상의 임대기간이 보장되며 월세 인상률도 연 3%로 제한된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면적은 전용 59㎡로 549가구 모집에 3,569명이 몰려 6.5대1을 기록했다. 전용 72·84㎡는 각각 5.3대1, 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공급 면적 중 가장 작은 면적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립전파원 이전부지 등 4곳 추가 지구 검토=국토부는 이번 청약 결과에 대해 비교적 양호한 성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에 맞춰 뉴스테이 공급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10월 서울 대림 293가구, 수원 권선 2,400가구 △11월 위례 360가구 △12월 동탄2 1,135가구에 대해 추가로 입주자 모집에 나선 뒤 내년 2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기금 지원과 용적률·건폐율 법정 상한 적용 등의 혜택이 적용되는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 역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공장 부지(롯데푸드)에 이어 용산 국립전파연구원 이전부지, 경기 성남 분당구, 인천 연수구, 경기 하남 등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