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는 16~17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감에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15일 전거래일 보다 6.04포인트(0.30%) 내린 2035.82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에서는 불안한 국제 정세에도 외국인이 장중 ‘사자’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은 184억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0억원, 104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1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76억원 매도 우위로 총 49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은행·증권·금융·건설 등이 2%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의약품(2.0%) 섬유의복(0.8%) 화학(0.7%)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중국 스마트폰 성장 둔화 전망에 3.82%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포스코가 약세였으며,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 기아차, SK텔레콤(017670)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하락했다. 전 거래일대비 4.88포인트(0.865) 떨어진 565.77로 장을 마쳤다.
기관이 178억원, 외국인이 50억원 순매도였고, 개인은 253억원 매수우위였다.
중국 업체들이 국내 화장품 업체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에 중소형 화장품주들이 급등세다. 코리아나와 한국화장품제조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한국화장품은 10.84%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7원 오른 103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