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초ㆍ중ㆍ고가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갖춰 에코스쿨(eco-school)로 변신한다. 건물에너지합리화사업(BRP)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에너지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7일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서울 에코스쿨 착수 선포식’을 개최하고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에코스쿨 조성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협약에 따라 올해 31개 학교(초교 19개, 중ㆍ고교 12개)에 건물에너지합리화사업을 위한 사업비 62억원을 지원하고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모든 학교에 적용할 예정이다.
건물에너지합리화사업은 태양광 또는 지열시스템을 갖추고, 발광다이오드(LED)조명설치, 단열, 냉ㆍ난방 개선 등으로 건물을 에너지 고효율 시설로 만드는 사업이다. 시는 지원과 함께 학생들에게 에너지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건물에너지합리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서울을 에너지 절약형 도시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