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8201.45 -28.43 (-0.35%)나스닥 1384.25 -3.20 (-0.23%)
S&P500 868.52 -1.44 (-0.17%)
<미 증시 동향>
27일 미증시는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약세로 마감.
이라크 전황과 관련해 특별한 뉴스가 없었고 전쟁이 장기전으로 전개될 양상을 보이면서 투자자들 역시 관망세로 일관.
장중 미-영 정상들이 승리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숏커버링이 몰리면서 증시는 한때 상승반전.
그러나 기관과 개인이 매수세에 동참하지 않으면서 결국 하락. 유가가 급등하며 배럴당 30달러선을 돌파했다는 점도 막판 매물을 늘림.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예상치와 일치했지만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함.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약보합세를 나타냈고 국채 가격은 장단기물간의 등락이 서로 엇갈리는 혼조세.국제 유가는 급등세를 보이며 30달러선을 상향 돌파했고 금값은 소폭 하락.
<업종 및 종목 동향>
업종별로는 정유, 생명공학, 제약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항공, 반도체, 네트워킹 등은 부진.
장막판까지 방향모색을 거듭하면서 개별 종목들도 등락이 크게 엇갈림.다우지수에 편입된 30개 종목 중에서 13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17개 종목이 하락.
기술주들도 동반 약세. 인텔이 1.73% 하락했으며 브로드컴은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하향으로 16.17% 급락.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39% 하락.
마이크로소프트는 미 연방법원이 반독점소송 합의에 대해 재심리에 들어갈 것이라는 뉴스로 0.83% 하락.
방위산업기업들은 전쟁이 장기전의 양상을 보이면서 상승세. 미국 최대의 방위산업기업인 록히드마틴은 2.16% 상승했으며 노드롭과 레이시온도 각각 2.40%, 3.08% 상승.
맥도널드는 파트너 브랜드를 매각하고 핵심사업인 햄버거사업에만 주력할 것이라는 보도로 1.90% 상승.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맥도널드는 멕시칸그릴,피자리아,보스턴마켓 등 미국내 브랜드와 영국의 샌드위치 체인인 프렛 어 만저 등의 브랜드 매각을 추진중.
와인제조업체 몬다비는 1월과 2월 매출이 예상에 못미쳐 분기실적 전망을 하향하면서 5.83% 급락. 반면 의류업체인 존스어패럴은 토미힐피거와의 합병설이 전해지면 1.12% 상승했고 인수대상기업인 토미힐피거는 23.94% 급등.
<경제지표 동향>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4%로 확정. 4분기 성장률은 전분기의 4.0%보다 크게 낮아졌으나 연간 성장률은 2.4%로, 경기 침체가 있었던 2001년의 0.3% 보다는 상승. 상무부는 소비 지출 둔화와 수출 감소로 인해 4분기 성장률이 하락했다고 설명.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신청자가 2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 2만5000명 줄어든 40만2000명으로 집계. 전문가들의 예상치 1000명 감소보다 큰 것. 4주 이동평균치도 42만2500명으로 감소. 그러나 여전히 40만명을 웃돌고 있어, 고용시장이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려움.
[대우증권 제공]
<이병관기자 come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