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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경영권의 향배를 가를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17일 오전 신동빈 회장측의 승리로 사실상 막을 내렸다.
롯데홀딩스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임시 주총을 열고 사외의사 선임과 지배구조 개선에 관한 안건을 각각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주총은 한 시간 남짓 걸려 끝났으며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은 안건을 발의하지 않았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경영과 가족의 문제를 혼동해서는 안된다”면서 “임원들의 취임과 해임은 모두 적법한 절차대로 결정됐으며 열린 경영을 한 층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안건 통과에 따라 일본 롯데홀딩스는 사사키 토모코 데이쿄대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했으며 ‘법과 원칙에 의거하는 경영에 의한 방침의 확인’을 결의, “신동빈 대표이사르리 중심으로 안정적인 경영체제를 확립하고 투명성 높은 준법경영을 보다 향상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