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입은 모습을 360도 보여주고, 그 모습을 곧바로 SNS로 전송할 수 있는 첨단 패션보드가 등장했다.

또 옷을 입지 않고도 옷 태를 확인할 수 있는 버추얼 피팅 솔루션도 조만간 선보일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이랜드와 손잡고 첨단 패션보드인 'U+보드'를 SPAO(스파오) 명동 매장에 설치하고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U+보드를 다른 이랜드 매장에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고, 홈플러스ㆍ세정그룹 등 다른 패션 업체와도 설치를 논의 중이다.

U+보드는 거울에 카메라를 부착해 고객이 화면을 터치하고 한 바퀴 돌면, 카메라로 옷 입은 모습을 촬영해 다시 보여주는 장치다. 여기에 롱텀에볼루션(LTE) 모듈을 장착해 촬영한 사진을 SNS나 이메일로 전송할 수도 있고, 프린터로 출력도 가능하다.

강종오 LG유플러스 기반서비스개발 담당은 "의류 매장의 스마트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어 ICT 기술이 패션산업에 다양하게 응용될 것"이라며 "조만간 옷을 입지 않고도 옷 입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버추얼 피팅 솔루션 등이 U+보드에 추가로 제공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