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경보전자 '가스콤' 특허외출시 전화를 통해 가스밸브 개폐여부를 확인, 밸브가 열렸을 경우 원격조정으로 잠글 수 있는 '최첨단 원격 가스차단장치'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경보기 전문 생산업체 ㈜동양경보전자(대표 김홍구)가 인하공전 산업기술연구소와 공동개발한 '가스콤'은 발명특허를 획득했으며 한국가스공사와 소방검정공사의 엄격한 형식승인 및 검정을 받은 첨단 가스차단기로 삼성화재의 책임보험에도 가입돼 있다.
이 제품은 기존 가스안전장치와 달리 일반 전화나 휴대폰으로 가스밸브 잠금상태를 음성메시지로 확인할 수 있고 만약 밸브가 열렸을 경우 전화기의 원격제어로 가스차단기를 작동할 수 있는 등 안전성과 신뢰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가스누설감지기와 제어기, 차단기로 구성된 이 경보시스템은 실내에서도 주방에 설치된 제어기를 통해 버턴 하나로 음성안내를 통해 편리하게 가스밸브 개폐작동을 할 수 있으며 또 자기고장 진단장치가 내장돼 있어 5초마다 고장여부를 확인, 고장 또는 가스누출시 경보음발생과 함께 밸브를 차단해 준다. 차단기 역시 이중 안전장치로 설계돼 고장시 곧바로 잠김상태를 수정해 준다.
이 회사는 IMF직후 차량 도난경보기를 해외에 수출, 외화획득 공로로 98년 무역의 날 때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데 이어 리레이(전기ㆍ전자 내부스위치) 수출로 100만불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양경보전자는 중국 청도 공장에서 도난경보기와 리레이(전기전자 스위치)를 현지 생산해 국내외 시장에서 연 120억원의 매출를 올리고 있는데 이번 원격 가스차단기 출시를 계기로 내년 매출을 25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인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