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9일 이란 국영해운공사에 10척의원유운반선을 수출하기로 계약한 대우중공업에 3억6천만달러의 수출입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지원금액은 전체 계약금액의 70%에 해당되며 금리는 연 8.0%, 대출기간은 8.5년이다.
수출입은행은 이와 별도로 원유운반선의 제작에 필요한 자금 4천400억원을 인도시점까지 대우중공업에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대우중공업 지원이 국내 기업의 대형 플랜트, 선박 등 대규모 자본재 수출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이란은 유가하락에 따른 외환부족으로 수출대금 결제에 애로가 발생, 미국등 선진국 수출신용기관들이 지원을 유보하고 있으나 수출입은행이 이번에 수출신용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해외수주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