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5년 이후 지속적으로 흑자를 기록했던 대중국 섬유부문 무역수지가 올 상반기에는 적자로 전환됐다.14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우리나라의 대중국 섬유 수출액은11억2천만달러, 수입액은 11억4천만달러로 2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억9천만달러의 흑자를 내는 등 95년 이후 흑자가 지속됐던 대중국 섬유부문 무역수지는 작년 6월부터 수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올 상반기 적자로 전환된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품목인 화섬 장섬유 직물의 수출이 작년 동기에 비해17.5% 감소하면서 수출 감소를 주도했다.
수출 감소와 더불어 작년까지 매달 한 자리수 상승률을 유지했던 수입액이 올들어 매달 20%대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대폭 늘어나 적자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