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폭등 채권시장 '패닉' 국고채 5년물 0.25%P 급등 6%로…CD금리도 0.02%P 올라 홍준석 기자 jshong@sed.co.kr 수급 불균형으로 금리가 폭등하면서 채권시장이 패닉상태에 빠졌다. 스와프시장의 혼돈이 국채선물로 이어졌고 이의 영향으로 채권시장 전체에 강한 충격이 전해지는 형국이다. 28일 채권시장에서는 지표금리인 국고채 5년물이 전일 대비 0.25%포인트 폭등한 연 6.00%를 기록했다. 이는 2002년 8월29일(연 6.00%) 이후 5년2개월 만의 최고치다. 또 국고채 3년물도 전일보다 0.23%포인트 급등한 5.93%로 뛰었고 무보증회사채 3년물(AA-)은 0.23% 오른 6.59%를 나타냈다.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도 전일 대비 0.02%포인트 오른 5.55%를 기록했다. 이날 금리 폭등은 최근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스와프시장에서 폭락한 통화스와프(CRS)금리에 영향을 받아 이자율스와프(IRS) 금리마저 급락하며 외국계 은행권의 포지션에서 손절매 물량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이와 연관된 국채선물시장에서 은행권이 무려 1만6,000계약 이상을 순매도하며 시장심리를 냉각시켰고 이는 곧바로 유동성이 취약한 현물 채권시장에서 금리 급등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특히 지난달 산업생산지표가 기대치를 웃돌면서 시장에 부담을 더했다. 윤여삼 대우증권 연구원은 "은행권의 억눌렸던 수급 불균형이 스와프시장과 국채선물시장에서 일시에 터졌다"며 "채권시장의 불안정 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11/28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