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대우건설 인수 차입금 부담 줄어들듯

금호석유화학이 대우건설 인수에 따른 차입금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19일 “금호아시아나컨소시엄이 채권단에 대우건설 인수대금을 1조원가량 할인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당초 예상보다 낮은 가격에 대우건설을 인수할 경우 금호석유화학의 과도한 차입금 우려를 해소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호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 역할을 담당해온 금호석화는 그동안 대우건설 인수로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조정양상을 보였다. 대우건설 인수가격이 할인될 경우 금호석화 주가는 재평가를 받게 될 예상된다. 정경희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가 하락에 힘입어 하반기 금호석화의 영업이익이 늘어나면서 현 주가 기준으로 2.3%의 배당수익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