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절연장치 450만弗 中 수출

일진전기(대표 홍순갑, www.iljinelectric.co.kr)가 중국 남경 지하철용 큐비클형 가스절연개폐장치(C-GIS: Cubicle Gas Insulated Switchgearㆍ사진) 450만 달러어치를 수주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 8월 열린 중국 남경 남북지하철 1기 공전설비 시스템 공개입찰에서 ABB, 지멘스, 알스톰 등과 함께 참여, 3개월간의 기술 부분에 대한 평가작업을 거쳐 최근 최종 낙찰된 것. 이에 따라 일진전기는 오는 7월부터 내년 2월까지 40.5kV C-GIS를 중국측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장치는 중국 국가표준(GB표준)에 부합되도록 개발한 제품으로 옥내 변전소에 설치되어 정상상태에서 선로의 개폐뿐만 아니라 사고시 이상상태에서도 선로를 안전하게 열고 닫아 계통을 보호한다. 이 장치는 또 기존 배전반에 비해 점유면적률을 1/6로 획기적으로 줄인 제품으로 올초 중국 심양에서 중국 처음으로 개발시험(TYPE TEST)을 통과했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중국 내에서 우리 제품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 받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내년에 있을 중국 광주3호선, 심천 지하철 등의 입찰에도 참가해 좋은 결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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