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사흘째 상승..875.14 (오전10시4분)

종합주가지수가 미국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사흘째 오르고 있다. 25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1포인트 오른 873.87로 출발해 오전 10시4분 현재 2.58포인트(0.30%) 상승한 875.1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구글 등 기술주의 주도로 일제히 상승한데 힘입어 외국인이 나흘 만에 `사자'에 나서면서 장중 880선에 육박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17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47억원, 기관은 11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81억원의 매도 우위다. 업종별 지수는 철강은 2%대, 기계, 운수창고, 화학, 비금속광물은 1%대의 상승세고 나머지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국민은행, LG전자는 강보합이고 한국전력, 현대차는 약보합이며 KT는 1%대의 내림세다. POSCO가 2%, 현대하이스코는 4%대, INI스틸과 동부제강은 5%대, 동국제강은 11%대의 오름세를 보이는 등 철강주가 철강 가격 인상 기대감에 강세다. 한진해운은 미국계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이 한진그룹의 운수.물류 사업 인수를논의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2%대의 상승세고 세양선박은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5%대의 급등세다. LG필립스LCD는 대만 업체의 생산 차질에 따른 반사 이익 기대감에 2%대의 오름세다. 전날 대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 발표로 3.63%가 올랐던 KT&G는 자사주 소각 효과에 대한 증권사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주가 상승 종목은 358개로 하락 종목 254개를 웃돌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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